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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M 노트]베니의 디스커버리 리포트 VOL.2
2023-02-09 09:23 31,227
나이트워커


안녕하세요, 베니 포스터에요.

기억하시죠? 히스토릭 서비스의 역사학자.

 

제가 리포트에 몰두하고 있는 사이에, 많은 워커님들이 글라시아에서 큰 활약을 했다고 하셨다고 들었어요.

지금의 활약상만 보아도 놀라운 실력이지만, 왠지 앞으로 더욱 강해지실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요.

 

그래서 말인데, 종말을 막기 위한 일들 중 원세계와 꿈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기현상들에 대해서도 알아봐야 할 것 같아서요.

작은 것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, 의심하는 것. 이게 학자의 자세 아니겠어요?

 

첫번째, 페이블 타운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조용하던 마을 주변에 짙은 안개가 깔렸다고 합니다.

 

게다가 안개 속에서는 난생 처음 들어보는 악기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...

크루스는 순진한 동화마을 사람들이 괜한 걱정을 하고 있다고 했지만, 이건 분명 뭔가 있어요. 학자의 DNA가 반응하고 있다구요.

 

듣기로는 백설양이 지난 번 라베나님의 잔소리 이후 무료해하는 것 같던데, 워커님이 한 번 들러 주셨으면 해요.


또 다른 기현상은 지금 조사하고 있는 [천공의 탑]이에요. 기현상 보다는 불가사의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한 것 같지만요.

신기한 건, 히스토릭 서비스 본부보다 훨씬 거대한 건축물이 허공에 떠 있다는 사실을 지금까지 아무도 몰랐대요.

 

담천 연 선생을 비롯한 담천세가 사람들만 빼고 말이죠.



지금까지 알아낸 정보에 의하면 천공의 탑은 담천세가의 무인들을 단련시키기 위한 비밀의 공간인 것 같아요.

 

각 층마다 절대 고수들이 도전자를 기다리고 있고, 그들에게 힘으로써 인정을 받은 자만이 다음 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해요.

모든 도전자는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맞서야 하는 것 같은데, 상대를 이긴다면 후한 보상이 주어지는 모양입니다.

 

 

들어갈 수만 있다면 워커님께도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만, 당장은 세상에 알려진 것이 아니라 접근하기가 어려울 거에요.

우선은 페이블 타운 조사를 비롯한 본래 임무를 맡아주세요. 기현상을 따라가다 보면 언젠가 천공의 탑에 도달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.

 

앞으로도 새로운 소식이 있다면, 제가 준비한 리포트를 준비해올게요.

(당분간은 이제 막 조사와 연구에 몰두하고 있어서 자주 찾아올지도요!)

 

그럼, 안녕.

베니 포스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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